8월 5일, 트럼프, "주식을 사야할 때" 발언, 비트코인 및 나스닥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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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5일, 트럼프, "주식을 사야할 때" 발언, 비트코인 및 나스닥 상승

한국엘리어트 2025. 5. 9. 07:48

트럼프의 무역 합의 발표에 미 증시 상승…

비트코인은 $102,000 돌파

미국과 영국 간 무역 협정이 발표되고,

중국과의 협상에 대한 낙관론이 퍼지면서

목요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글로벌 무역 전쟁의 긴장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 증시, 이틀 연속 상승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약 1% 상승,

S&P 500 지수는 0.6% 올랐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약 250포인트(0.6%) 상승하며 하루를 마감했다.

한때 더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장중 차익 실현으로 일부 상승폭을 반납했다.

이번 상승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랠리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영국과의 무역 협정이

미국 수출에 수십억 달러의 새로운 시장 접근 기회를

열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를 키웠다.

그는 이어 "이제 주식을 사야 할 때"라며 미 증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무역 협상 기대감…중국과도 대화 시작될 듯

비록 영국산 제품에 대한 10% 기본 관세는 유지되지만,

자동차와 철강 제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는 대폭 낮아질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협정을 시작으로 다른 국가들과의

무역 협상도 속도를 낼 것이라며,

미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가

스위스를 방문해 중국 고위 관료들과 협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된 145%의 고율 관세와 관련해

트럼프는 협상이 잘 진행된다면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고 말하며

일부 완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연준은 금리 동결…트럼프는 파월 의장 비난

한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전날 금리를 동결했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경제적 불확실성과 시장 변동성을 감안해

‘신중한 접근’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목요일 다시 파월 의장을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라고 비난하며 공격적인 발언을 이어갔다.

비트코인 $102,000 돌파…1월 이후 최고치

암호화폐 시장도 활기를 띠었다.

비트코인(BTC)은 목요일 하루 동안 최대 5% 상승하며

$101,700를 돌파, 1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완화 시그널과 더불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가

옵션 거래 플랫폼 ‘Deribit’를 29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한 것이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비트코인은 지난 4월 2일, 트럼프 대통령이 ‘보복 관세’를 발표한 뒤

한때 $75,000까지 하락했던 바 있다.

하지만 이번 무역 완화 분위기에 힘입어 다시 상승세를 회복하고 있다.

이번 주 증시와 암호화폐 시장은 모두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정책 전환과

글로벌 긴장 완화 가능성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

향후 중국과의 협상 결과가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