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발표 앞두고 암호화폐 시장 급락
리플(XRP), 에이다(ADA), 솔라나(SOL) 두 자릿수 하락
미국의 암호화폐 비축 발표에도 시장 하락세 지속 암호화폐 시장,
트럼프의 관세 발표 영향으로 5,000억 달러 증발
XRP, ADA, SOL 등 최근 급등했던 종목들 큰 폭 하락
암호화폐 시장, 하루 만에 5,000억 달러 증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마감 시한을 앞두고
암호화폐 시장이 급락세를 보이며,
약 5,000억 달러(약 665조 원)의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최근 미국 암호화폐 비축(US Crypto Reserve) 계획 발표 이후
급등했던 리플(XRP), 카르다노(ADA), 솔라나(SOL) 등
주요 암호화폐는 두 자릿수 하락세를 기록했다.
코인게코(CoinGecko) 데이터에 따르면,
XRP는 지난 24시간 동안 17% 하락,
트럼프의 암호화폐 비축 발표 후 급등했던 상승폭을 반납했다.
XRP는 발표 직후 25% 이상 상승하며 3달러 근처까지 올랐으나,
현재는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카르다노(ADA)와 솔라나(SOL) 역시 각각 25% 및 20% 하락했다.
ADA는 일요일 1달러를 돌파하며 75% 이상 상승했으나,
현재는 0.8달러 이하로 후퇴했다.
솔라나 또한 177달러에서 135달러로 급락했다.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지난 24시간 동안 12% 이상 감소했다.
비트코인(BTC) 역시 하락세를 보이며,
일요일 94,000달러를 돌파한 후 현재 약 83,700달러로 10%가량 하락했다.
이더리움(ETH)은 약 15% 하락,
소형 코인들은 이보다 더 큰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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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캐나다멕시코 관세, 내일부터 발효
미국-캐나다-멕시코 간 무역 전쟁 우려가 커지면서, 암호화폐 시장의 급락세가 심화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 및 멕시코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을 공식 발표하며,
이들 국가가 미국 내에서 자동차 공장을 설립하면 관세를 면제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중국과 관련해, 기존 10% 관세에서 추가로 10%를 더한
총 20%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2025년 3월 4일부터 적용될 이 조치는,
트럼프의 1기 행정부 때보다 더욱 빠르게
미중 무역전쟁을 심화시키는 결과를 낳고 있다.
이러한 조치로 인해 미국, 캐나다, 멕시코 간 무역 비용이 증가,
기업과 경제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제 성장 전망 하향 조정, 트럼프세션(Trumpcession) 우려
미국 경제가 코로나19 봉쇄 이후 가장
빠른 수축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Federal Reserve Bank of Atlanta)의
GDPNow 모델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미국 GDP 성장률이 -2.8%로 예상된다.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GDP 성장률이 4%에 이를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으나,
경제 상황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전망치가 대폭 하향 조정됐다.
GDP 예측치는 변동성이 크지만,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무역 적자,
소비자 신뢰 하락, 지출 둔화 등의 지표를 고려할 때
경제 둔화는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
일부 경제 전문가들은 이를 트럼프세션(Trumpcession),
즉 트럼프 집권 이후 경기 침체가 시작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하고 있으며,
이는 2020년 경제 붕괴 상황과 비교되고 있다.
경제 불확실성 증가 암호화폐 시장 하락
트럼프의 관세 정책과 경제 둔화 우려가
금융 시장 전반에 충격을 주면서, 암호화폐 시장도 동반 하락했다.
코베이시 레터(The Kobeissi Letter)에 따르면,
미국 금융 시장이 최근 몇 시간 동안 급격한 매도세를 보였으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발표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미국 주식 시장이 급락하면서 위험 자산인 암호화폐도
연쇄적으로 매도세를 보였다.
높은 관세 부과는 경제 성장 둔화를 초래할 가능성이 크며,
이로 인해 투자자들은 비트코인(BTC)과 알트코인 등
변동성이 큰 자산에서 자금을 회수하고 있다.
앞으로 미국 경제 정책 및 글로벌 금융 시장 상황에 따라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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